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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줄이자···LA 한인타운 자구책 분주
등록일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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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우리 교민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LA 한인타운의 교민들은 야외 매장을 설치하는 등 자구책 마련으로 위기를 이겨나가고 있는데요.
현지 상황 곽민지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곽민지 국민기자>
우리 교민들의 상점이 많은 LA 한인타운의 한 음식점입니다.
식당 안은 식탁과 의자 없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가게 안은 직원들과 음식을 미리 주문해서 가져가는 손님뿐입니다.

인터뷰> 브랜든 박 / LA 한인타운 식당 방문객
"밖에서 먹는 게 가능한 데도 있고 안 되는 데도 있잖아요. 일일이 다 전화해서 물어봐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안에서 식사나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됐는데요.
그렇다고 문을 닫을 수 없는 상황.
교민들은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LA 한인타운에서 식당이나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은 이렇게 건물 밖 인도나 도로에 임시로 매장을 만들어 놓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포장마차는 텅 비어 있던 공용지에 들어선 건데요.
메뉴도 분위기에 맞춰 새로 내놓았습니다.

현장음>
"손님들이 와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좀 더 재미있게 만들어봤어요."

인터뷰> 스텔라 신 / LA 한인타운 식당 운영
"우리 식당은 실내 공간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건물 밖 인도와 식당 뒤에 있는 공용지를 개방해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확실히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영업 방식을 조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외에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매장들도 여러 배달 앱들을 이용해 배달 서비스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LA 한인타운 음료매장 운영
"매장에 손님을 못 받게 돼서 안타깝지만 이런 상황에서 음식을 포장해가거나 배달을 이용하는 손님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인 것 같고..."

한인타운 대형 마트들도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손 소독제를 배치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탈 호티주엘라 / LA 한인타운 식당 방문객
"별로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많은 식당이 (코로나19 대응에) 잘 협조하고 있고..."

인터뷰> 소피아 디캄포 / LA 한인타운 식당 방문객
"대부분의 사람이 거리두기 등에 대한 의식이 강하고 당연히 몇몇 나쁜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괜찮은 것 같아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캘리포니아에서 많이 나오고 영업 규제가 계속되면서 LA 한인타운의 상인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LA 한인타운 음료매장 운영
"다들 힘든데,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LA 교민들은 모든 것이 힘든 상황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나마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희망을 갖고 하루빨리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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