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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걱정 덜어요···차 안에서 즐기는 서커스
등록일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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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지 앵커>
서커스 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데요.
코로나 걱정 없는 서커스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차 안에서 즐기는 서커스 공연장에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서울서커스축제 / 문화비축기지)
6m 높이의 줄 위에서 아슬아슬한 공중곡예, 무대가 크레인에 매달려 내려오고 구르는 깡통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
무대에서 손에 땀을 쥐는 공연이 이어집니다.
관객들은 차 안에서 환호성 대신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며 공연을 즐깁니다.

인터뷰> 연준우 / 서울서커스축제 관객
“차에서 서커스를 보니까 영화관에 온 것 같았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고현정 / 서울서커스축제 관객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밖에 나와서 아이들과 관람하니까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차 안에서 보는 서커스지만 관객과 배우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소통하며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는데요.
낯선 무대가 걱정되던 배우들도 이색 분위기와 반응에 만족해하며 연기에 열중합니다.

인터뷰> 이성령 / 서울서커스축제 출연자
“관객은 차 안에서 공연을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열고 박수 쳐주시고 환호해 주시는 모습을 통해서…”

인터뷰> 차정호 / 서울서커스축제 출연자
“드라이브 인 서커스 형식으로 하는 거는 또 처음이고 사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공연) 하는 중간 중간에 사람들이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환호를 보내주니까… 클랙슨이든 상향등이든. 그래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로 세 번째인 서울서커스축제는 국내 서커스 아티스트 16개 팀이 50회의 공연을 펼쳤는데요.
차에 탄 채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인 방식의 서커스 축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연장에 입장부터 관람과 퇴장까지 관객들이 차에 탑승한 채로 공연이 진행된 건데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에 예약한 차량 30대만 입장이 허용되고 차량 한 대에 3명까지 탈 수 있도록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승용차 없이 온 관객을 위해 차량 5대를 렌터카 관람석으로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조동희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팀장
“드라이브 인 서커스 방식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면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고요. 독특한 방식이고 재미난 방식이니까 많이들 보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차량에 탄 채 공연을 구경하는 드라이브 인 서커스는 관객들에게 추억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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