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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지원 '청년 문화예술 패스' 첫 도입
등록일 : 2024.04.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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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지 앵커>
공연이나 전시에 관심이 있어도 생활이 어려운 청년들은 관람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19세 청년에게 공연과 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문화예술패스'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젊은이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기대되는데요.
서한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한영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서초구)

서울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
평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공연이나 전시 관람을 위해 즐겨 찾는데요.
하지만 관람료가 몇만 원 이상씩 할 때는 청년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김영성 / 서울시 성동구
"실질적인 소득이 없는 청년들에게는 조금 부담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청년들은 문화예술에 접근하기가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올해 '청년문화예술패스'라는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한신 / 문화예술위원회 문화기반본부장
"청년 문화예술 패스는 올해 성년이 된 19세인 2005년도 생애 청년들이 예술 관람을 할 때 정부에서 보조하는 지원 사업입니다."

전국 19세 청년에게 공연이나 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것인데요.
'청년문화예술패스' 발급 신청은 인터파크나 예스24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으로 접속하면 됩니다.
19세 청년은 인증을 해 회원 가입을 한 뒤 포인트를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된 포인트로 공연이나 전시를 예매한 뒤 관람하면 됩니다.
현장 예매는 불가능하고 포인트를 받은 예매처를 통한 사전 예약만 가능한데요.
최초 발급한 예매처 한곳에서만 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전국 19세 청년 16만 명에 한해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하는데요.
19세 지원 규모는 전국 지자체 행정등록 인구 가운데 37%에 해당합니다.
국비 10만 원과 지방비 5만 원으로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 패스.
신청하면 10만 원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고, 상반기에 5만 원에 해당되는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데요.
사용 기한이 오는 12월까지로 정해졌습니다.

인터뷰> 정도영 / 서울시 마포구
"대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화생활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문화 예술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는 전시와 공연인데요.

전화 인터뷰> 이한신 / 문화예술위원회 문화기반본부장
"전시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미술, 즉 시각 예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극·뮤지컬, 클래식·오페라 그리고 발레·무용·국악까지 우리가 보통 기초 예술이라고 부르는 예술 공연에 대해서 지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단, 청년 문화예술 패스 사용 대상에서 대중음악 공연은 제외되는데요.
전국 6개 지자체에서 준비한 공연 관람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말부터 발급이 시작된 가운데 신청자가 16만 명이 될 때까지 계속 신청을 받게 되는데요.
지원 범위를 더 확대해 주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고,

인터뷰> 김수연 / 대전시 유성구
"정말 좋은 제도 같은데 나이를 조금만 더 올려주거나 연령대 폭을 넓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제도를 아직 모른다는 청년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희재 / 경기도 의정부시
"몰랐어요. (문화예술) 관람을 지원해 준다면 더 많이 볼 의향은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서울청년문화패스'라는 제도를 도입해 관람비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지원 대상이 정부 문화예술 패스는 19세인 반면, 서울 청년문화패스는 20세에서 23세까지, 지원 조건은 서울 청년문화패스의 경우 가구소득 중위소득이 15% 이하인 가구의 청년만 해당됩니다.
정부가 도입한 청년 문화예술 패스는 전국 16만 명에게 최대 15만 원이 지원되는 반면, 서울 청년문화패스는 3만 명에게 20만 원씩이 지원됩니다.
정부와 서울시의 관람비 지원은 비슷하되 약간 차이가 나는데요.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은 정부가 마련한 청년문화예술패스와 중복되지 않도록 올해부터 바뀌었습니다.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서한영 국민기자
"청년들에 대한 혜택이 대폭 확대된 문화예술 관람 지원, 더욱 많은 청년이 공연과 전시를 접하게 되는 것은 물론 우리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는데도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서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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