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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앵커>
어젯밤 북한의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인 NLL을 넘어와 우리 군에 예인됐습니다.
북한군 소속의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는 이 목선에는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는데 군과 정보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어젯밤 11시 21분쯤 북한 소형목선 한 척이 동해 NLL을 넘어 남하하다 우리 군에 단속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0시 15분쯤 육군 22사단 해안 레이더가 멈춰 있는 이배를 처음 확인했는데, 이후 10시 39분 해당 목선이 남쪽으로 이동하자 해군 초계함과 고속정, 고속단정 등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1시 21분쯤 NLL을 넘어 우리 측 영해로 넘어오자 군은 오늘 새벽 강원도 양양에 있는 군항으로 예인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발견 당시 길이 10m 안팎의 배에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 명은 군복 차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배 안에는 어구 여러 개와 오징어가 실려있었고, 북한 선원들은 "방향성을 잃어다"며 항로를 잘못 알고 월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또 해당 목선이 북한군 부업 선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복 차림의 선원의 군인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우리 군은 현재 국정원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월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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