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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지킴이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
등록일 :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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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Q 시간입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특히 혼자 살고 있는 노인들은 안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독거노인의 생활속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

김기자, 우리나라에서 혼자사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이와 관련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기자,ST> 김성현 기자

네, 다른 가족없이 혼자 생활하는 이른바 독거노인은 지난 해 12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다 보니 안전사고나 응급상황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홀로 살고 있는 노인에게 화재나 가스누출 등 응급상황이 일어난 게 3천 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서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해 뒀을 거 같은데요.

기자>

네,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독거노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에게 응급상황 발생했을시 신속한 대응하기 위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은 현장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세종시 부강면에 살고 계시는 82살 최임순 어르신.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는 최씨를 생활관리사가 찾았습니다.

생활관리사는 최씨에게 응급호출버튼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합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응급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돼 현재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화재센서,가스센서, 활동센서 등 각종 감지기가 부착돼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최임순(82) / 세종시 부강면 금호리

"그전에는 외롭고 눈물 나올때가 많았는데...(생활관리사가)도와주셔서 고맙고 든든해요. (또 응급호출 버튼을)누르면 된다고 해서 (편해고)참 좋아요."

또다른 사례를 찾기 위해 찾은 세종시 전동면 응암리의 최옥순 어르신의 집.

생활관리사가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호출기와 활동센서를 점검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현장음>생활관리사, 어르신

(*말자막)

"(어르신)허리 좀 어떠세요?

"많이 좋아졌지요."

생활관리사는 활동센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응급호출기에 대한 설명도 이어집니다.

현장음>생활관리사(말자막)

"이걸 누르면 서울에 있는 둘째 아들한테 전화가 가요."

최씨가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를 처음 이용한 건 지난 2013년.

최씨는 지난달에도 크게 넘어졌는데 응급호출기를 이용해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인터뷰>최옥순(80) / 세종시 전동면 응암리

"(몸이)아파서 경황이 없었는데 (응급호출기에)119버튼을 누르니까 구급대원들이 오더라고요. "

기자,스튜디오>

방금 화면에서 보신것처럼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는 활동 센서를 통해 독거노인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요.

제가 들고 있는 이 활동 센서 앞에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움직인만큼 횟수가 기록됩니다.

만약 집안에 있는데 움직임이 전혀없으면 119구급대원이나 지역센터에서 전화나 방문을 통해 독거노인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앵커>

응급호출기와 센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겠군요.

그렇다면 응급호출기와 센서를 관리하는 곳은 어딘가요?

기자>

네, 센서와 응급호출기는 지역노인지원센터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현장을 찾았을때에도 독거노인들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영상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입니다.

이곳에선 독거노인을 위한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센서를 통해 독거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집니다.

또 전화를 통해서 독거노인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현장음>센터직원

"응급전화기로 어르신이 119쪽으로 응급호출한게 저희쪽으로 연락이 와서 어르신 괜찮으신가해서 전화드렸습니다. 별일 없으시죠?"

세종시에서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를 제공받는 독거노인은 모두 750여명.

전체의 95%가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류권식 /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장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서비스를 경험하신 분들은 가족들에게 연락하는 것보다 이 번호로 연락하면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바로 올수있다고 생각하셔서 어르신들이 좋아하십니다."

앵커>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은 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편이군요. 

이렇게 좋은 서비스 혹시 신청방법은 따로 있나요?

기자>

네, 서비스 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읍, 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시면 되는데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전화를 통해서도 상담과 서비스 신청이 가능합니다.

앵커>

신청방벙이 어렵거나 그렇지는 않군요.

그렇다면 신청만 한다면 누구나 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신청을 한다고 모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요.

해당 시군구에서 독거노인의 전수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대상자 자격은 지역 내 65살 이상의 독거노인들로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노인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이 때문에 본인이 서비스 해당하는지는 미리 확인을 해보셔야합니다.

정부도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더욱 세밀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정부 관계자 인터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화수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주무관

"보건복지부에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장비관리를 철저히 하고 향후 독거노인 증가추세에 따라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

기자>

독거노인의 안전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

앞으로도 응급 상황 발생시 독거노인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김성현 기자 오늘 이야기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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