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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상임의장과 한-EU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국과 EU는 잠정 발효중인 한-EU FTA의 연내 전체 발효를 추진하는 등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새로운 EU의 수장인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과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EU FTA가 올해 안에 전체 발효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2011년 7월부터 잠정 발효중인 한-EU FTA가 연내에 전체 발효되도록 노력하고 상호간 보다 균형적인 교역과 양방향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서 양측 당국간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sync>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상임의장

(박근혜 대통령님과 저는 자유무역 협정을 통해 무역과 투자를 더 긴밀히 성장을 이루기로 합의했습니다.)

한-EU FTA는 EU회원국 개별 국가 비준에 소요되는 절차상 비효율로 2011년 이후 4년간 잠정적용되어 왔습니다.

지난 7월 이탈리아를 끝으로 모든 EU 회원국들의 FTA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 상황.

EU측은 이사회를 통한 전체발효 결정서 채택 등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FTA 잠정발효로 오히려 악화됐던 우리나라의 EU 무역수지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과학기술과 ICT, 해양 등 분야로 협력분야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브뤼셀에서 열린 제1차 한-EU 산업정책대화에 이어 차기 대화를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EU의 중소기업 혁신형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유로스타2에 참여하는 우리 중소기업을 늘려 태양전지와, 로봇,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나노와 바이오, 에너지, ICT 등 4개 전략분야 공동연구를확대하고 해양수산분야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장멘트>박성욱 기자/ozftf21@korea.kr

한국과 EU 양측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G20 등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공조도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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