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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1…성공개최 '준비 완료'
등록일 :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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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이자 화합의 장인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을 앞두고 각국 선수들이 선수촌에 입촌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 기자...

많은 분들이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모르실 거 같은데 먼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김성현 기자

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 세계 군인들이 펼치는 군인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에 가입된 나라의 선수들이 4년에 한번 씩 만나 스포츠맨십을 겨루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입니다.

정식종목으로는 축구ㆍ농구 등 24개와 육군 5종과 해군 5종, 공군 5종 같은 이색적인 군사종목도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이색적인 군사종목이 있어서 볼거리가 다양하겠군요.

그럼 이번 대회가 몇 번째 대회죠?

기자>

네, 이번에 열리는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6번째로 열리는 대회인데요.

특히 이번대회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목표로 대회가 치러지는 30개의 경기장 대부분이 기존 시설을 활용했습니다.

또 선수촌을 이동식 숙소로 활용해 기존의 아파트형 숙소보다 765억 원이 절감됐다고 합니다.

앵커>

비용은 절감하면서 대회효과는 극대화 하겠다는 거군요.

김 기자가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 현장에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이번 대회 선수촌은 모두 괴산과 문경, 영천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는 문경에 있는 선수촌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현장 보시죠.

제가 있는 이곳은 경북 문경세계군인 체육대회가 열리는 동안 선수들이 머무를 문경 선수촌입니다.

대회를 앞두고 각국 선수들은 이곳 선수촌에 속속 입촌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선수촌 곳곳을 둘러보며 어떤 시설들이 마련돼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동식 카라반 형태로 꾸며진 문경 선수촌입니다.

350여 동으로 꾸며진 카라반 숙소는 1500여 명의 선수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카라반이 대회기간 선수들이 머무를 이동식 숙소입니다.

한번 들어가 볼까요...

들어가 보니까 바로 화장실에 보이고요.

한쪽에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침대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그리고 옷장과 에어컨도 마련돼 건물형 숙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선수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카라반)숙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막시알라 센제토 / 프랑스 수영 대표

"(카라반)숙소가 굉장히 크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하루 천여 명의 선수가 식사할 수 있는 선수촌 식당입니다.

선수촌 식당은 매식 80가지 이상으로 5일을 주기로 메뉴가 바뀌는데요. 

선수, 임원 등이 하루 5천5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동식과 고 칼로리 음식 등을 준비했고 종교까지 고려했다고 합니다.

대회기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먹는 음식도 중요할 텐데요.

선수촌 식당에서는 한식뿐만 아니라 양식과 할랄식까지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또 즉석코너에서는 오믈렛과 스테이크 등을 기호에 따라 즉석에서 요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밖에 25만 식 상당의 선수촌 식당 급식과 도시락, 케이터링 서비스까지 제공된다고 합니다.

무하메드 우마 / 나이지리아 복싱 대표

"선수촌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서 만족스럽고요. 아직 음식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이곳은 경기도중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찾을 선수촌 병원입니다.

이곳에서는 기본적인 의료설비 뿐만 아니라 음압진료실과 음압텐트까지 마련돼 혹시 모를 감염병 발생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촌 병원은 간단한 접수 뒤에 진료가 바로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내과와 정형외과 진료가 가능하고 진료실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또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에 걸린 선수들을 격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앵커>

영상을 보니까 대회를 위해 선수촌 준비가 아주 잘 이뤄졌군요.

선수들의 편안한 휴식뿐만 아니라 안전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게 각국 선수들의 안전일 텐데요. 

혹시 모를 테러에 대비해 실시 된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현장 보시죠.

세계 군인체육대회 주경기장에 불청객이 나타납니다.

주경기장 옆 건물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됐고, 하늘과 땅 위에서 군과 경찰, 소방력과 유관기관 등이 긴급 투입된 가운데 연합작전이 펼쳐집니다.

폭발물은 처리됐지만, 테러조직이 몰던 위험성 폭발물차량은 세계군인체육대회장이 있는  국군체육부대 위병소 통제선을 넘어 힘껏 내달립니다.

테러조직은 훈련 중이던 선수단을 버스로 납치해 도주하며 인질극까지 벌입니다.

하지만, 투입된 경찰 특공대에 의해 진압됩니다.

복합 테러상황은 하늘로 이어집니다.

폭발물을 장착한 초경량 무인정찰기 '적드론'이 주경기장쪽으로 향하자 50사단에서 운용중인 아군드론이 즉각 출동해 방해. 저지 기동을 시작합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은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경호경비안전작전 종합훈련'입니다.

아군과 적 드론전이 대테러훈련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은 다각화되고 있는 대테러상황에 대한 기동대응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문경지역 경찰과 소방력, 육군제2작전사령부 예하 특수부대 요원들이 대거 참여해 여섯가지 상황별 대응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최윤희 / 육군 합참의장

"모든 경호경비안전작전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100% 성공적인 작전이 되리라 확신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더욱더 상승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기자>

방금 화면에서 보셨듯이 대회 조직위는 테러에 대비해 철저한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경기장은 물론 선수촌 곳곳에서는 군병력이 삼엄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이번 대회가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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