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건당국이 AI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예방차원에서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되면서 인체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야생조류나 닭과 오리와의 접촉이 거의 없는 일반 국민들은 감염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사람 간 전파사례는 발생하지 않아 확산 가능성도 매우 낮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AI에 노출된 고위험군 9천여 명에 대한 관리와 감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싱크>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고위험군 가운데) 현재까지 감기증상 등 신고자가 총 26명이며 국내 유행 중인 계절인플루엔자로 확인된 1명 외에는 모두 음성입니다. 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5일차, 10일차에 전화로 능동감시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AI는 감염된 조류의 분변과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 코, 입을 만졌을 때 전파가 될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선 축산 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손을 자주 그리고 30초 이상 씻어야 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마스크를 쓰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합니다.
AI 발생 농가에 방문하고 10일 이내에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지역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면 됩니다.
싱크>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살처분 작업 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본인과 가족 건강을 위하여 개인보호구착용, 백신접종·항바이러스제 예방복용 등 인체감염 예방조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서 75도 이상에서는 5분 만에 없어지기 때문에 닭고기나 오리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으면 됩니다.
다만 세척이 덜 된 날달걀엔 바이러스가 24시간까지 묻어있기 때문에 세척을 철저히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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