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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1호' 1일 저녁~2일 오후에 추락
등록일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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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모레 저녁에서 그 다음 날 오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에 대비해 우주 위험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대형 버스 크기의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모레(4월 1일) 저녁 6시 3분에서 그 다음 날 오후 2시 3분 사이에 추락할 전망입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임무를 다하고 추락 중인 '톈궁 1호'는 고장으로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추락 지역은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등 광범위하게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습니다.
'톈궁 1호'가 최종적으로 우리나라에 떨어질지는 추락 직전인 1~2시간 전에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톈궁 1호'가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잔해물이 지구에 떨어져도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5천400톤의 인공우주물체 파편이 지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측되지만 인명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조중현 /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장
“콘크리트는 그런 정도가(파편이) 충돌을 해도 큰 피해를 입을 확률이 굉장히 적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에요. 추락하는 거는, 그때 (실내에) 계시면 적어도 그런 (위험한) 일을 당하실 일은 없습니다.”
정부는 경계 단계의 경보를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톈궁 1호'의 추락 현황도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톈궁 1호'가 우리나라 인근에 추락할 경우, 예상 시점을 전후로 외출을 삼가고, 방송에 따라 행동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낙하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을 경우엔 접촉을 삼가고 119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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