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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회담 가능성 열어둬...의제에 이견 없어"
등록일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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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중심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남북 간 이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고위급회담의 추가 개최 여부에 대해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이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잘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오늘 킨텍스하고 판문점에 상황실이 개소되서 직원들이 근무를 시작했고요. 내일은 남북 합동으로 리허설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4월 27일 정상회담을 현장에서 직접 준비, 점검해나갈 예정입니다.
또 고위급회담이 열리지 않고 경우에 따라 바로 정상회담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좀더 진행된 것들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바로 정상회담으로 이어져서 정상회담에서 의제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제와 관련해선 아직 협의를 진행 중인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 등 3가지 핵심의제를 논의하는 것에 남북 간 의견차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사전에 남북이 의제와 관련해 협의를 많이 하긴 하지만 한계가 있다며, 예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보더라도 양 정상이 직접 만나야 의견이 접근되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우리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고 이번 정상회담은 그것을 위한 과정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발표한 것은 비핵화를 협상으로 풀겠단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방안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관계 발전 측면에서 교류협력과 관련한 의견을 두 정상이 나눌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과 국민들의 기대를 감안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간 군사적 대결 종식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당국자는 비무장지대 내 군사적 긴장 완화 같은 조치 등이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큰 범위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은 단계적으로 접근할 부분이기 때문에 회담의 합의문에 들어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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