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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와 통화···"복구 참여 용의 있어"
등록일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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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과 관련해 복구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전화통화는 25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사우디 석유생산의 핵심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번 공격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왕세자는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한 현 상황을 규탄해 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국제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세계 석유공급시장이 위협받는 피해가 생겼다며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하나의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대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공방어체제 구축에 도움을 요청했고 두 정상은 긴밀히 협의해 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 원유의 약 30%를 사우디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복구 과정에서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테러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절반이 줄었지만 현재 3분의 2 가량이 복구됐고 열흘 안에 생산량의 100%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한편, 지난 6월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국방, 방산 협력 후속 조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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