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美-中 정상회담, 북핵 문제 협력 합의 [월드투데이]
등록일 : 2017.11.10
미니플레이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中 정상회담, 북핵 문제 협력 합의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를 일부 수용했습니다.
[시진핑/ 中 주석]
"양 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힘쓰고, UN 안보리 대북 제재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시행해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 합의를 강조하며 전세계의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오늘 시 주석과 저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약속을 논의했습니다. 모든 책임감있는 나라들은 우리와 함께 (북한을 향한) 원조와 경제 지원을 멈춰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대와는 달리 북핵 제재가 재확인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충돌은 피해 두 정상은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 적자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양국의) 무역은 불공정한 상태입니다. 현재 무역 체계는 미국 기업과 그 직원들에게 걸맞지 않기 때문에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 또한 이는 대화로 해결할 문제라며 충돌을 피했습니다.
양 국은 이번 회담에서 279조원에 이르는 투자무역협정을 맺어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세계 무역과 대북 제재에 어떤 영향를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美 트럼프 손녀의 '중국어' 외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을 화기애애하게 만든 건 트럼프의 손녀 아라벨라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손녀 외교를 동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튿날, 인민대회당에 한 소녀가 영상에서 등장합니다.
[아라벨라 쿠슈너/ 美 트럼프 대통령 외손녀]
"시 할아버지, 펑 할머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노래 한 곡 불러드리겠습니다."
시진핑 주석 내외에게 애교섞인 인사를 건넨 소녀는 트럼프 대통령의 6살 외손녀 아라벨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첫날에도 시 내외에게 중국 옛시를 읊는 아라벨라의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트럼프의 외손녀를 미중 우호 관계의 작은 천사라고 비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맏딸 이방카는 아이들이 중국 노래를 부르는 영상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미중 정상회담 분위기를 환하게 만든 아라벨라, 6살짜리 완벽한 외교관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 러시아, 아파트 붕괴 사고로 4명 사상

러시아 중부에서 아파트 건물의 한 라인이 통째로 무너졌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9일, 러시아 이젭스크에서 9층 아파트의 한 라인이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블라디미르 푸치코프/ 위기 상황 대응부 책임자]
"우리의 우선 사항은 수색과 구조작업입니다. 붕괴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사고 아파트는 27년 된 전형적인 구소련 시대 노후 건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인근 거주자가 거대한 폭발음을 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사고 원인을 가스통 폭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붕괴된 건물 잔해를 다 치우지 못해 추가 사상자가 우려됩니다.

4. IS, 시리아 거점 도시 모두 잃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거점 도시를 모두 잃었습니다.
시리아군과 동맹세력은 IS가 가진 최후의 거점 도시인 알부카말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IS는 국가 수립을 선언한지 3년 5개월 만에 거점도시를 모두 잃었습니다.
[시리아군 대변인]
"우리 시리아군과 동맹 세력은 다에시(IS)의 마지막 거점 도시인 알부카말을 탈환했습니다."
앞서 IS는 최대 거점지였던 이라크의 모술과 시리아의 락까를 잃었습니다.
이제 국가 흉내를 낼 수 없게 된 겁니다.
하지만 아직 IS의 우두머리, 알바그다디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터키, 이집트 등 인근 국가들도 도주한 IS 조직원들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