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규모 5.4 충격 그대로…"무너지고 깨지고 아수라장"
등록일 : 2017.11.16
미니플레이
어제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정확한 위치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부근인데요.
지진 진원지에서 가까운 지역의 피해는 상당히 컸습니다.
그중에서도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한동대학교는 건물 일부가 붕괴 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밤사이 피해 규모가 많이 늘었다면서요.

네, 저는 지금 경북 포항에 있는 한동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진 진원지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곳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건물 외벽이 무너져서 바닥에 모두 떨어진 상황입니다.
지진 당시 학생들은 대피했고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일요일까지 휴교를 결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동대를 비롯해 포항 전역의 피해는 밤 사이 더 늘었습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지진의 인명 피해는 5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10명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47명은 모두 귀가했습니다.
시설 피해는 예상보다 더 컸는데요.
지금까지 민간인 시설피해 1천197건이 중대본에 접수됐고, 학교 건물 균열 피해 32건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포항 ktx역의 천장은 붕괴 됐고, 한동대와 양덕초 등 포항시 북구에 있는 학교 건물들이 붕괴됐습니다.
앞서 소개한 한동대 일부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고, 무너진 외벽에 승용차도 여러 대 부서졌습니다.
건축물 균열로 2차 사고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도 밤 사이 크게 늘었는데요.
중대본은 현재 1천 536명의 이재민이 흥해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27개소에 대피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와 상수도, 문화재 등 공공시설도 크고 작은 지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포항 주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의 안전을 확인하고 피해 복구에 나섭니다.
현재 원전을 비롯해 전력, 가스, 석유시설 등의 피해는 없어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진에 대비해 포항으로 흘러들어 가는 송유관은 차단해 두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한동대에서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