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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트럼프, 김위원장 합의 존중 확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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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국무부 "트럼프, 김위원장 합의 존중 확신"
북한에서 새로운 미사일이 제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당이 합의사항을 존중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대화보다 좋은 건 없을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해서도 북한이 합의를 지켰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기보다 대화의 동력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약속대로 미군 유해를 송환한 가운데 북미 간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낳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9월 추가 인상 시사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추가 인상이 있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는 금리를 동결하고 9월 인상을 위한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2018년 8월 1일"

현지시각 1일,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1.75%~2%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낙관적인 시각을 강화하며 다음달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날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성명을 통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오는 9월과 12월이 유력한 금리인상 시점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역전된 한미 금리 차가 더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미국, 2천억불 중국 제품 관세율 상향 검토..중국 반발
물밑 접촉설이 나왔지만 미중 무역전쟁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미국이 중국 제품 관세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하자 중국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천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현지시각 1일, 트럼프 행정부는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제품에 당초 계획한 10%가 아니라 25%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 강한 압박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양보를 끌어내려는 겁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맞대응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압박과 협박은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미국이 현 상황을 확대할 조치를 취하면 중국도 분명히 반격할 겁니다."

양국이 추가 고율 관세 부과를 눈앞에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 멕시코서 여객기 추락..기적같은 '전원 생존'

멕시코에서 승객100여명이 탄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목숨을 잃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31일, 멕시코 과달루페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이륙 직후에 추락했습니다.
승객들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녹취>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 멕시코 두랑고 주지사
"(비행기가) 수평 상태로 미끄러져 탈출 미끄럼틀을 바로 펼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체에 불이 붙기 전에 모두 탈출할 수 있었던 겁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우박이 날아다닌 악천후 속에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를 낳을 뻔했습니다.
생존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습니다.

녹추> 라민 파르사 / 생존자
"100여명의 사람들이 아주 깜깜하고 연기로 가득 찬 방에 갇혔다고 상상해보세요. 모두가 작은 문을 찾으려고 했죠."

멕시코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고를 두고 외신들은 '기적처럼 놀라운 생존 스토리'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5. 짐바브웨서 '부정선거' 의혹 항의 시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대선을 둘러싸고 항의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데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짐바브웨에서는 37년 집권한 무가베 전 대통령이 없는 첫 선거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선관위가 개표 발표를 미루자 현지시각 1일, 짐바브웨 야당 지지자 수백명은 결과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하라레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녹취> 짐바브웨 대선 항의시위 참가자
"우리는 폭력적인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투명한 선거입니다."

이들이 거리를 막고 타이어를 불태우자 경찰도 강경진압에 나서면서 시위대 측에서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사적인 선거를 치렀지만 개표 결과 발표가 미뤄지면서 짐바브웨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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