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강경화, 중·일·러와 양자회담···비핵화 논의
등록일 : 2018.08.02
미니플레이
◇임보라 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현재 열리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중국과 일본, 러시아 외교 수장과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요,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장소: 싱가포르)
네, 말씀하셨듯이 오늘 강경화 장관은 주변 4개국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외교전을 펼칩니다.
강 장관은 어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라오스 등 6개국 장관과 양자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특히 라오스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최근 벌어진 댐 사고를 거듭 위로하면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도 바쁜 행보를 이어갑니다.
오늘 오후 러시아와 일본, 중국 외교장관과 차례로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이들은 모두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데요.
지지부진한 북미간 비핵화 협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이 참여하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추진을 공식화한만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어제 열린 아세안 국가들과의 회담에서도 비핵화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비핵화라는 것은 복잡한 과정"이라면서 비핵화를 하는 데 있어 북한이 일방적으로 비핵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원하는 안전보장 차원의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열릴 양자회담에서도 이런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일본과의 양자회담에서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행사, 러시아와는 '남북러 3각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내일(3일) 싱가포르 도착 예정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또 ARF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북한과 미국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가 아닐까 싶은데요,
정 기자, 아직 북미회담 소식은 없는 건가요?

◆정유림 기자>
네, 리용호 외무상이 내일 이곳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접촉 여부가 주목되는데요.
여전히 확정된 것은 없지만, 양국이 북미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작지 않아 보입니다.
우선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국장 등 북측 선발대는 어제(1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김 국장은 미리 싱가포르에 들어와 회담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 외무상은 다자회의가 시작되는 내일(3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6시 30분쯤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비슷한 시기에 싱가포르에 들어옵니다.
미국도 이번 ARF회의에서 북한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관심은 북한과 미국이 ARF 회담장에서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날지인데요,
미 국무부는 북미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아울러 ARF에서 관심이 가는 양자회담이 바로 남북 회담인데요,
강 장관은 일정이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한 공간에 있는데 안 만나면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니냐며 낙관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