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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 "북한 비핵화 위해 방북 가능"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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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UN 사무총장 "북한 비핵화 위해 방북 가능"
일본을 방문 중인 유엔 사무총장이 비핵화 실현을 위해 직접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헤스 총장은 8일, 일본 NHK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동시에 자신이 방북하는 것이 의미있는 상황이 온다면 북한으로 향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구테헤스 총장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녹취> 안토니오 구테헤스 / UN사무총장
"우리는 비핵화에 의문이 남지 않도록 헌신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상황은 논의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구테헤스 총장과 아베 총리는 대북 제재 유지에 대해 의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구테헤스 총장의 발언대로 방북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인도네시아 롬복 강진 사망자 347명으로 급증
강진이 할퀸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서 구호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집계됐던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5일에 인도네시아 롬복 섬을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45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진 초기 사망자 수는 80여명으로 집계됐지만 피해지역 곳곳에서 추가 사망자가 발견되고 있는 겁니다.
이번 강진으로 1400여명이 다쳤고 16만여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차임 페터 / 구호 단체
"도로는 아직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지역 건물의 80%가 심하게 훼손되었거나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아직 곳곳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쓰나미까지 우려됩니다.
구호물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녹취> 마이샤로 / 피난민
"어제는 물 밖에 마시지 못했어요. 가끔 아침밥을 받아오면 조금만 먹고, 점심에 먹을 것을 남겨두고 있어요."

발리섬과 가까운 휴양지, 롬복섬의 비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중국, 160억 달러 미국 제품에 25% '보복관세'

미국이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자, 중국도 곧바로 보복에 나섰습니다.
같은 규모, 같은 관세로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8일, 중국 상무부는 160억 달러 미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의 권익과 다자주의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미국이 국내법을 국제법 위에 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홍 린 / 베이징 경제 전문가
"중국은, 전처럼 이번 미국의 160억 달러 제품 관세 부과에도 즉각 조치를 취했습니다.
미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겁니다."

중국내 미국기업에 대해 환경, 노동 규정을 강화하는 정밀 폭력도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이미 추가로 2000억달러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중국도 맞불 관세를 놓고 있는 상황.
양국이 보복에 보복을 더하며 무역전쟁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4. 두테르테, 부패 경찰관에 욕설·살해위협
마약에 이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범죄에 연루된 경찰들을 모아놓고 욕설과 살해위협을 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지시각 7일, 각종 범죄에 연루된 경찰관 100여명을 대통령궁 앞마당에 불렀습니다.
녹취>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계속 이런 식이라면, XXX, 진짜로 죽여버릴거야."

또 부패 경찰관의 가족을 향해서도, 이 자들이 죽더라도 자신을 찾아와 인권을 논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녹취>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저 XXX들이 죽더라도 내게 와서 인권이니, 적법한 절차니 울부짖지 마십시오. 이미 경고했습니다."

이 장면은 현지 tv를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됐습니다.
최근 사회 통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경찰의 잇단 비리와 공권력 남용에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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