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의미와 과제는?
등록일 :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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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넘어서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2006년 2만 달러 시대를 연 이후 12년 만인데요.
그 의미와 과제를 문기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3만 1천349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우리 돈으론 3천450만 원 정도입니다.
3만 달러 시대를 연 건 지난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12년 만입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 이상의 '30-50 클럽'에도 합류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로, 경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겁니다.
녹취> 신승철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2018년 1인당 GNI는 3만 1,349달러를 기록해 2006년 2만 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 12년 만에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 3만 달러를 7번째로 상회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가 피부에 직접 와닿는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손명진 / 직장인
"실제로 저희 같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느끼기에는 전혀 우리에게 돌아오는 혜택도 없고 오히려 물가는 훨씬 더 높아졌는데 막상 직장인들이 받는 월급은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게 느끼는 현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희민 / 직장인
"예전하고 비교했을 때에는 기본적으로는 (함께) 올라가고 있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반면에 그렇지 않은 계층 같은 경우에는 괴리감을 느끼지 않을까..."
이런 이유는 국민소득에 가계소득뿐만 아니라 정부, 기업소득도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보면 가계소득 비중은 60% 수준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소득분배지표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나빠지는 등 양극화가 심해지는 문제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최배근 /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제조업의 충격과 그 다음에 인구구조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겁니다. 직접적인 소득분배 정책을 극빈층들에 대해서 강화를 해야 하고, 그러고 나서 산업 생태계를 그러니까 활력을 다시 만드는 수밖에 없어요."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3만 달러 시대를 재도약의 기회로,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저출산.고령화 등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넘어서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2006년 2만 달러 시대를 연 이후 12년 만인데요.
그 의미와 과제를 문기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문기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3만 1천349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우리 돈으론 3천450만 원 정도입니다.
3만 달러 시대를 연 건 지난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12년 만입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 이상의 '30-50 클럽'에도 합류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로, 경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겁니다.
녹취> 신승철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2018년 1인당 GNI는 3만 1,349달러를 기록해 2006년 2만 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 12년 만에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 3만 달러를 7번째로 상회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가 피부에 직접 와닿는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손명진 / 직장인
"실제로 저희 같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느끼기에는 전혀 우리에게 돌아오는 혜택도 없고 오히려 물가는 훨씬 더 높아졌는데 막상 직장인들이 받는 월급은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게 느끼는 현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희민 / 직장인
"예전하고 비교했을 때에는 기본적으로는 (함께) 올라가고 있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반면에 그렇지 않은 계층 같은 경우에는 괴리감을 느끼지 않을까..."
이런 이유는 국민소득에 가계소득뿐만 아니라 정부, 기업소득도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보면 가계소득 비중은 60% 수준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소득분배지표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나빠지는 등 양극화가 심해지는 문제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최배근 /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제조업의 충격과 그 다음에 인구구조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겁니다. 직접적인 소득분배 정책을 극빈층들에 대해서 강화를 해야 하고, 그러고 나서 산업 생태계를 그러니까 활력을 다시 만드는 수밖에 없어요."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3만 달러 시대를 재도약의 기회로,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저출산.고령화 등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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