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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서 한일 외교전···日 1:1대화 제안 회피
등록일 :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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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어제 열린 WTO 일반 이사회에서 우리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 규범 위반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일본에 1:1 공개 면담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 조치가 WTO 규범에 위배되지 않는 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대화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세계 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서 한일 양국의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인 김승호 수석대표가 먼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명백한 WTO 규범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또 일본이 이번 문제 해결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승호 /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일본의 수출규제는 외교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략적으로 계획된 것입니다. WTO 회원국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무역을 중단하는 것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WTO 164개 회원국 앞에서 일본에 1대1 면담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제안을 받은 일본의 야마가미 신고 국장은 답변을 피했고 준이치 이하라 주제네바 대사가 면담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본은 이번 조치가 규제가 아닌 관리의 문제라며 WTO에서 논의하기에 부적절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승호 실장은 우리의 거듭된 대화 제안을 피하는 일본에 규제 조치에 자신이 있다면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이사회에서 일본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규범 위반에 대한 문제를 드러낸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 WTO 제소 등 다양한 대응 조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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