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라오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메콩강을 직접 찾아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후 서울로 돌아옵니다.
비엔티안에서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동남아시아의 젖줄 메콩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과 메콩 국가가 상생 번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우리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메콩 지역 보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콩의 풍부한 생명자원을 바이오·의료 같은 녹색성장으로 연결할 때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메콩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개발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메콩 국가들 사이의 도로·교량·철도·항만 건설을 지원하고 연계성 강화에 함께 할 것입니다."
비전 발표 후 분냥 대통령과 함께 메콩강변에 기념나무도 심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민에게 유용하다'는 나무의 뜻처럼 메콩의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한-메콩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은 양국이 정책을 조화롭게 운영해 공동번영을 이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라오스의 국가 발전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하여 양국의 공동번영을 이뤄나가길 바랍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후 농업, ICT 협력 등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메콩 비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문 대통령은 라오스를 끝으로 아세안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잠시 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비엔티안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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