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다음 달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통계청이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2065년이면 생산인구 1명당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하는데요.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
2025년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2060년에는 절반에 가까운 4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계청이 다음 달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기준 고령자 가구의 34%, 셋 중 하나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확인됐고, 일하는 고령자도 이와 비슷한 3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현재는 생산연령인구 5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는데,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2065년엔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고령자들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65세 이상이 스스로 평가하는 평소 건강상태는 43.5%가 나쁘다고 답했고, 좋다는 응답은 22.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을 하고 있는 고령자가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고령자보다 11%p 정도 더 건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진료비도 늘었습니다.
고령자의 지난해 1인당 진료비는 438만 원 수준, 전년 보다 10% 증가했습니다.
한편 고령자 중 연금을 받는 경우는 45.9%에 그쳤고,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5% 달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60% 이상이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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