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9일) 한글날을 맞아 기념메시지를 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운동이었다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정신을 되새긴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573돌 한글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는 뜻깊은 한글날이라며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정신을 되새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운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연구회 선각자들이 고문과 옥살이를 감수하며 한글을 연구했고 김소월의 '진달래꽃', 방정환 선생의 순수아동잡지 '어린이' 등이 순 우리글로 쓰인 점을 들며, 우리 글을 계속해서 쓰고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삼천리강산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945년 78%였던 문맹률이 1958년 4.1%로 줄었고 글을 깨친 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었다면서 국어학자들이 목숨으로 지킨 한글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글이 대한민국이고, 한글이 우리를 세계와 연결한다며 우리 민족이 새로 터를 잡은 곳에서는 어디든지 학교부터 세워 한글을 가르쳤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 180개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려는 열기가 아주 뜨겁고 한류의 밑바탕에는 한글이 있다며 우리말 노래를 따라 부르는 젊은이들을 만날 때마다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 미래의 희망이 한글에 담겨 있다면서 우리 말과 글을 지키고 가꿔온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문 대통령은 이같은 메시지를 주시경 선생의 글꼴인 '주시경체'로 SNS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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