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접경지역 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나오면서, 정부가 긴급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야생멧돼지를 잡기 위해 철책을 설치하고 총기 사용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 11일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철원군 민간인 출입통제서는 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
(장소: 어제 오전, 정부세종청사)
야생 멧돼지를 통해 돼지열병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이 이를 막기 위한 긴급대책을 세웠습니다.
철원·연천을 중심으로 4개의 관리지역을 나눠 돼지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차단지역 등 4개의 관리지역으로 구분하여 차별화된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철원, 연천 지역을 감염위험지역으로 지정합니다."
'감염위험지역'은 다시 감염지역, 위험지역, 집중사냥지역으로 세분화되는데, 우선 감염위험지역 전체 테두리에는 멧돼지의 이동을 막기 위한 철책을 설치합니다.
위험지역에는 포획틀과 포획트랩을 설치해 멧돼지를 잡고, 집중사냥지역에서는 총기를 사용한 포획이 허용됩니다.
녹취>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위험지역은 포획틀 등을 설치하여 멧돼지를 포획하고, 집중사냥지역은 멧돼지의 이동저지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총기를 사용한 포획을 바로 시행하겠습니다."
멧돼지 예찰과 방역도 강화합니다.
민통선에서 비무장지대 일대는 드론을 활용해 감염 멧돼지를 정밀 수색하고, 시료 채취 후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군 헬기도 지원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이와 함께, 강원도 남방한계선 10km 이내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전량 수매를 추진해, 농장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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