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어제(2일)도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였는데요.
정부가 미세먼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항공 관측에 나섰습니다.
임하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임하경 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서해의 모습입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여서인지 잿빛의 뿌연 하늘이 시야를 가립니다.
인근 화력발전소 굴뚝 곳곳에서 나오는 연기도 보입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 항공관측 관련 현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미세먼지 수치가 그대로 나오나요?”
“네 실시간으로 1초에 데이터가 한 개씩 나옵니다.”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 대기질 측정 항공기는 미세먼지 질량분석기 등 첨단분석장비 10종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고도별로 미세먼지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과 같은 유해물질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동안 서해상을 오가며 미세먼지의 국내외 요인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대곤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항공 관측을 통해서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국외 영향으로 인한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입체적으로 관측할 수 있고요. 더 나아가서 2차 미세먼지가 어떤 매커니즘을 통해서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밝히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관측 경로는 비행장에서 출발해 태안화력발전소와 대산산단, 당진화력발전소, 당진제철을 지나 서해를 상공한 뒤 돌아오게 됩니다.
500m 이하의 낮은 고도로 날아 약 300km를 측정해 1시간이 소요됩니다.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어오기 때문에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알 수 있고 화력발전소 등을 통해 국내 배출원에서 기인한 미세먼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북쪽 백령도부터 남쪽 목포와 제주도까지 항공 관측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중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 위성을 통해 일본부터 인도네시아까지 한반도 주변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연평도와 울도 등 서해안 외딴섬 8곳에 측정망을 설치해 선박을 이용한 미세먼지 감시망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대기질 측정 항공기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100시간 비행을 통해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원인을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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