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지난해 취업자 수가 30만 1천 명 증가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조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해 고용동향과 올해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문기혁 기자>
(장소: 정부서울청사)
네,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임보라 앵커>
지난해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군요?
문기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712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 1천 명 증가했습니다.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20만 명을 넘어섰고, 2017년 이후 2년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고용률은 0.2% 포인트 올라 60.9%를 기록했습니다.
생산가능인구인 15세 이상, 64세 이하 고용률도 0.2% 포인트 상승해 66.8%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칩니다.
특히, 청년과 여성, 고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점이 고무적인데요.
청년층은 인구가 8만 8천 명 감소했음에도 취업자는 4만 1천 명 늘었습니다.
고용률은 0.8% 포인트 상승한 43.5%로, 2006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여성과 고령층의 고용률도 각각 51.6%와 3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감소했습니다.
실업자는 106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명 줄었고, 실업률은 3.8%로 1년 전과 같았지만, 2013년 이후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고용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용직 근로자 비중은 69.5%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1만 명 증가해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40대와 제조업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40대 취업자 수는 인구 감소 숫자를 넘어 16만 2천 명 줄었고, 제조업은 8만 1천 명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고용이 양적, 질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데요.
정부는 올해 일자리 정책방향도 발표했죠?
문기혁 기자>
네, 정부는 올해 일자리 정책방향도 발표했는데요.
우선,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민간·공공의 100조 원 투자를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규제 개혁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또, 신기술 분야 직업 훈련과 기업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확대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 등을 통해 평생 능력개발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강화합니다.
특히,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40대 맞춤형 종합대책을 올 3월까지 마련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이승준)
정부는 아울러, 실업급여 확대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통한 고용 안전망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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