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9일), 준장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들에게 강력한 국방력을 가질 때 평화가 만들어진다며, 자주국방과 전작권 실현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여했습니다.
정의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김주희 정보사령부 정보단장 등 여성 준장 진급자 2명을 비롯해 77명이 삼정검을 받았습니다.
삼정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성들에게 주는 신임의 상징으로, 육해공 3군이 하나가 돼 호국, 통일, 번영의 정신을 달성하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당부하면서, 장성으로서 차별과 배제가 없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군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여식 후 가진 환담 자리에서도 강조한 것은 '강력한 국방력'이었습니다.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한 국방력을 가질 때 평화가 만들어지고 지켜지는 것이라며 그 평화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심적인 주체는 바로 군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우리 힘으로 국방을 책임지고, 전작권을 환수해야 한다며 자주국방과 전작권 실현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군 진급자들에게 혁신, 포용, 공정, 평화, 자주국방의 다섯 가지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군이 국방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고, 군내 양성평등 실현 등 포용적인 부분에서 발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수여식에서는 삼정검을 받은 진급자 전원이 '삼정의 다짐' 의식을 처음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우리는 하나가 되어 호국, 통일, 번영을 이룩한다"
준장에게 대통령이 직접 삼정검을 수여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직접 삼정검을 수여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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