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의 모임인 중앙임상TF가 어제(13일) 코로나19 치료원칙을 발표했습니다.
고령자거나 중증 환자의 경우 에이즈 치료제를 이용한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국내 감염병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중앙임상TF가 치료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환자 중 증상이 가벼우면 자가 면역으로도 치유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젊고 건강한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걸려도 괜찮다가 아니라 걸려도 그렇게 염려할 정도로, 특히 기저질환이 없거나 젊은 층에서는 특별히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중증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바이러스가 증식하며 조직과 역체계를 망가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항바이러스제로는 에이즈와 말라리아 치료제가 논의됐습니다.
C형 간염 치료에 쓰이는 리바비린은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 많아 기존 약물이 효과가 없는 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더불어 항바이러스 치료는 7~10일 정도가 적절하지만 환자 경과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3번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28번 환자가 코로나19의 잠복기인 14일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기준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28번 환자가 이미 우한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고 무증상이거나 본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증상 자체가 아주 경미했던 것으로 봤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임주완 / 영상편집: 정현정)
또한 지난 10일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계속해서 음성 또는 약양성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 점을 토대로 이미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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