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강원도 고성에서는 동해북부선 철도건설 추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며, 남북 협력 확대를 다짐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장소: 동해북부선 제진역, 강원 고성)
우리나라 최북단 기차역인 동해북부선 제진역.
북한 감호역을 불과 10km 앞두고 운행이 멈춘 지 오래입니다.
녹슨 철로가 끊어진 남북 혈맥을 실감케 합니다.
정부가 53년 만에,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합니다.
총 110.9km를 단선 전철로 잇는 데 2조 8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남북 정상이 합의했던 남북 철도협력에 시동을 거는 겁니다.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
(장소: 어제 오전, 제진역)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강릉, 제진, 북한 원산을 거쳐 베를린으로 향하는 기념 승차권을 선물로 받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은지 / 강원 고성 대진고 2학년
"철도가 연결되어서 북한을 가게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남북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한명철 /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라고 볼 수가 있죠. 북한까지 이어지는 철도가 이어지면 우리나라가 거의 통일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며, 환동해 경제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김연철 / 통일부 장관
"동해북부선과 현재 공사 중인 동해중부선, 그리고 이미 운행 중인 동해남부선이 연결되면 마침내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의 혈맥이 완성됩니다."
또 남북이 함께 양 정상의 약속을 이행하고 평화경제로 나아가는 여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녹취>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두 장관은 시민들이 기증한 침목 2천390개에 직접 서명하고 기념식수에 참여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이어 과거 동해북부선이 운행했던 배봉터널 현장을 둘러보면서 빠른 착공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내년 말 착공 파이팅!"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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