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고 최숙현 선수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정부는 해당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체육계 악습을 끊어내기 위한 근본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정부가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고 최숙현 선수 인권침해 사건과 체육인 인권보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검찰과 경찰,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가동 중인 문체부 특별조사단은 경주시체육회 등 해당 지역에 조사팀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고 최숙현 선수는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등에 피해사실을 신고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단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고 이후 처리가 왜 지연되었는지, 대한체육회 등 인권보호 시스템이 왜 제대로 작동 안 되었는지, 책임자들이 누구인지, 공모나 회유는 없었는지 등 이번 사건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습니다."
검찰도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경찰은 체육계 불법행위 특별수사단을 꾸려 9일부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체육계 악습을 끊어내기 위한 근본대책도 추진합니다.
다음 달 출범하는 체육계 인권보호 전담기구, '스포츠윤리센터'를 통해 인권침해 등을 근절시키고, 스포츠 분야 특별사법경찰 제도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스포츠윤리센터가 확실한 체육계 내의 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나가겠습니다. 스포츠 분야 특별사법경찰 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감독과 선수는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영구제명이 결정됐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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