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이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수에 대한 폭행을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건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최근 체육계 폭행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공문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할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그러면서 고인이 된 최숙현 선수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체육계의 후진적 관행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입니다.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자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흘리는 땀방울은 아름답지만, 훈련에 가혹행위와 폭행이 따르면 메달을 따더라도 값진 일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식과 문화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메달이 최고의 가치가 아닙니다. 성적이 선수의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수가 경기를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로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경주시청을 찾았지만 어디서도 제대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면 그것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포츠 인권을 위한 법과 제도가 아무리 그럴듯해도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폭넓게 살피고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체육계 폭행, 성푹행 사건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선수라면서 여성 체육인 출신 문체부 차관이 보다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또 체육계 각종 부조리 대해 문체부가 빠르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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