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방에 필요한 장비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지난 1970년 8월에 창설된 이후 우리나라 무기개발에 앞장서 온 국방과학연구소.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과학연구소의 반세기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온 역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소총 한 자루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시절에 창설돼 지금은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게 됐다고 격려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현무, 해성, 신궁, 천궁을 비롯한 최첨단 국산 정밀유도무기가 잇따라 개발되었고, 지상전력 분야의 K9 자주포와 K2 전차기술은 해외로 수출되어 우리 국방과학기술력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을 위해 국방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구진에겐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극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핵심 장비이면서 난이도가 매우 높은 AESA(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 개발을 우리 기술로 기어코 성공시켜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특별한 축하를 보냅니다."
아울러, 국방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민간의 산업과 수요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적극 기여하고 방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생화학 연구능력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연구 개발에까지 역할을 해 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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