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전국 곳곳에서 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 홍수 위기가 고조됐던 임진강 군남댐 현장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위를 잘 조절하고 방류 시 지자체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접경지역 호우 피해현장 방문
(장소: 어제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경기도 연천군의 군남댐.
집중호우에 북한의 황강댐 방류까지 더해지며 역대 최고수위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군남댐 홍수조절센터를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녹취> 권재욱 /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 지사장
"북한의 황강댐이 갑자기 붕괴 되더라도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이쪽은 월류하지는 않고, 44m까지 이렇게 잠깁니다. 최악의 경우까지 다 검토를 해서 문제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그러니까 월류까지 가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지금 판단하시는 것이고, 수문 조절을 통해서 충분히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잘 협력해서 적절히 수위를 조절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방류를 하게 될 경우 하류 쪽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연천군, 파주시와 잘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방문
(장소: 어제 오후, 파주시 마지초등학교)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시설을 방문해 애로사항도 청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위로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재민
"세상에 원 난 이렇게 해보기는 생전 처음이네요."
녹취> 문재인 대통령
"물난리 나고 이러면 다 정부 책임인데 그래도 말씀 좋게 해주시니까 제가 그래도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오전까지만 해도 현장 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중부권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자 전격적으로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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