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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대선 전 백신 접종 준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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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대선 전 백신 접종 준비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가 대선 전에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백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CDC는 50개 주 보건당국에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백신 접종 준비를 하라고 알렸습니다.

녹취> 파울 오핏 / 미국 백신 전문가
"이 바이러스로 하루에 천명씩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빨리 (접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상 임상 시험 중인 상태죠.
3상은 수 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11월 초까지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요.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재선을 위해 백신을 무리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올해 안에, 아니 어쩌면 더 빨리 백신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이러스와 팬데믹을 물리칠 겁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은 경제 상황도 어려운데요.
특히 현지시각 3일에는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기술주의 동반 하락 때문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태풍 '하이선'에 일본 초긴장
태풍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마이삭보다 세력이 더 강할 것으로 보여서 일본 열도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어제 일본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열고 10호 태풍 하이선이 접근하는 지역은 최대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기상 당국이 회견을 여는 건 이례적인 일인데요.
국토교통성 담당자도 폭풍이 발생하면 대피가 어려울 수 있다며 피난을 권고했습니다.

아사히
"'하이선'은 역대 최강 규모다.2020년 9월 3일"

아사히 신문은 이번 태풍이 역대 최강 규모라고 강조했는데요.
'하이선'은 수온이 높아서 더 강력해졌고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80미터로 예측됐습니다.
현재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앞서 진로를 바꿔서 일본보다는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죠.
태풍은 이번 주말에 일본을 지나 다음주 월요일쯤 우리나라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강력한 태풍이 잇따르며 일본 열도와 우리나라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3. 미 인종차별 반대 시위 일파만파
미국에서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의 과잉진압에 흑인이 다치거나 사망한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제이콥 블레이크 사건에 이어 또다른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3월, 뉴욕주에서 경찰이 한 흑인 남성을 체포하며 그의 얼굴에 복면을 씌웠는데요.
이 과정에서 남성이 질식사로 숨졌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뉴욕에서는 100여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인종 차별 항의 시위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
"이 나라에는 증오가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제 아이들을 위해 이를 바꿔야 해요."

앞서 흑인 피격 사건 등으로 커노샤, LA 등에서 격한 시위가 일었죠.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 시위를 폭도, 테러라고 칭했습니다.
반면 바이든은 경찰 총에 맞은 흑인 남성과 통화를 하고 그의 가족을 만나며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점을 뒀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블레이크와 통화를 했는데) 그는 아무 것도 그를 굴복시킬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미국 대선의 새 뇌관이 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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