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대응수위를 3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오전 9시쯤 부산 동쪽 해상에 가장 근접한 태풍 '하이선'은 동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낮 12시엔 강릉 남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최대풍속 초속 40m 수준으로 세력은 점차 약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엔 최대 4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은 제주도는 473mm의 비가 내렸고 현재도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돌풍이 몰아치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만조시기와 겹쳐 최고 12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해일 위험도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대응 수위도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관계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엔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태풍 대응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환경부는 집중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20개 다목적 댐을 사전 방류해 홍수 조절용량 약 43억 톤을 확보했습니다.
태풍 피해 우려가 큰 지자체에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우려가 높은 지역은 인근 통제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인근 주민에게는 모든 야외작업을 중단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국민 행동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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