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북한이 남북 통신선 복구 후 첫 대남메시지를 냈습니다.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명의인데요.
일단 그 형식에서 지난해와 올해 초 내놨던 원색적인 비난이 사라졌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통신선 복구라는 정상간의 결정을 존중하는 뜻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 이번 담화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부분은 한미연합 훈련에 대한 태도입니다.
사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 늘 원색적인 어투로 비난해왔는데요, 오히려 이번엔 과거보단 상당히 수위를 낮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식의 담화와 그에 대한 쟁점화가 문 대통령 임기 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화의 기회에서 우리 정부의 운신폭을 줄이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대화가 더 이른 시일 내에 시작될 필요도 있어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서울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출연: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최대환 앵커>
지난 1일, 북한과의 통신선 복구 이후 북한의 대남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였는데요, 일단 메시지 내용을 놓고는 어제 하루 상당히 부정적인 분석이 많았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해 우리 정부 운신폭을 좁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긴데요.
어떻게 보셨는지요?
최대환 앵커>
그런데, 북한의 담화는 그 형식도 주요 관심 대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담화 역시 전체적인 톤을 살펴야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최대환 앵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섰지만 대외 메시지에는 말을 아꼈거든요.
이것도 연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최대환 앵커>
관련해서 북한의 메시지를 더 정확히 이해하려면 최근 내부사정도 좀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지난 달 30일 한국은행이 2020년 북한 경제 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상당히 심각한 상황으로 분석되지 않았습니까?
최대환 앵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게 현재진행형 이라는 거겠죠?
최대환 앵커>
이 때문에 일단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 이를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분명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최대환 앵커>
이러한 접근법에 대해 미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궁금한 대목인데, 아직까지 뚜렷한 전략이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다만 미중 갈등 구조가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촉발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분석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 이야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전략을 취해 나가야 할지 궁금한데요.
관련해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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