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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의 결승선은 키이우 아닐 것"···서방에 지원 촉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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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젤렌스키 "러시아의 결승선은 키이우 아닐 것"···서방에 지원 촉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략은 키이우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침략 마라톤에서 결승점이 아닌 시작점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주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돈바스 지역의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가 함락 직전의 위기에 몰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 24시간 동안 돈바스 전투의 급진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느 때처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전투는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러시아는 세베로도네츠크와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교량을 모두 파괴해 고립시킨 후, 아조트 화학공장에서 저항하는 우크라이나군에게 15일까지 투항하라고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러시아는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아조트 화학공장의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점령당한 영토의 탈환 속도는 서방국의 무기 공급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무기 공급이 지연되면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2. "아시아 주요 기업 이익, 7분기 만에 첫 감소"
아시아 주요 기업들의 지난 1분기 이익이 7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이 시가총액 기준 아시아 상위 15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순이익 합계가 지난해 동기보다 3.2%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 감소한 건데요.
증시 분석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기업 이익과 이익률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기업이 고금리와 물가 상승에 대처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관련 기업 주식을 파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기업들의 이익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소비가 둔화하면서 중국 경제와 연관성이 큰 한국과 말레이시아 기업들의 1분기 이익이 각각 18.9%와 18.3% 감소했는데요.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기업들의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3년 만에 가장 낮은 6.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3. WHO, 23일 원숭이두창 긴급회의···"공중보건 비상사태 검토"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오는 23일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합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에 대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원숭이두창은 현재까지 39개국에서 약 1,600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이 발생한 것은 분명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이 때문에 다음 주에 국제 보건 규정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입니다."

WHO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 격리 등의 조치를 권고했지만, 대규모 예방백신 접종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창 백신은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고 공급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또 가능한 한 빨리 원숭이두창의 새로운 명칭을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바이러스의 기원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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