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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거부 강요' 경찰 수사의뢰···'동맹휴학 불허' 재확인
등록일 : 2024.04.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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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수도권의 한 의대생 단체가 소속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를 강요한 행위에 대해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으려면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의대 학장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승인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전 학년에 공개적으로 대면 사과 해야 한다."
"이들은 학습 자료, 속칭 족보에 접근할 수 없다."
수도권의 한 의대생 단체가 소속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를 종용하며 내건 문구들입니다.
교육부는 의대생 신고보호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해당 행위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단행동 강요로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센터 신고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며 의대의 수업 재개 상황은 당초 계획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안으로 의대 수업이 정상화될 거란 정부 전망과 달리 전체 의대의 57.5%만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집단 유급을 막으려면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의대 학장들의 주장에 대해 교육부는 휴학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오석환 / 교육부 차관 (지난 9일)
"일반적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휴학을 신청하고 허가를 하는 과정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명확하게 그러한 법령상의 취지를 반영하여 운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반면 전공의에 이어 병원을 떠난 전임의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지난 17일 기준 55.6%로 집계됐습니다.
빅5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이보다 높은 57.9%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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