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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서 규모 6.8 지진...브라질까지 진동 느껴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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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리비아서 규모 6.8 지진...브라질까지 진동 느껴져

볼리비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변 국가에서도 느껴질 정도의 강진이었지만 아직 피해 보고는 없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현지시각 2일 오전, 볼리비아 동부 내륙에서 고층 건물들이 흔들릴 정도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인접한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로에서도 진동을 느꼈습니다.
[질바나 소아레스 / 상파울루 주민]
"진동을 느꼈을 때, 건물 14층에 있었어요. 전 제가 어지러운 건줄 알았는데 건물이 흔들린 거였어요."
진앙은 볼리비아 타리하 남동쪽으로 127킬로미터 떨어졌고, 진원의 깊이는 557킬로미터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즉각적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2. 중국, 미국 농산물에 '보복 관세'...무역전쟁 본격화

중국산 철강을 겨냥한 미국의 관세폭탄 공격에 중국도 보복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산 농산물에 고율 관세를 매긴 겁니다.
중국 재정부는 현지시각 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8개 품목의 관세를 25% 인상하고 120개 품목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128개 품목 안에는 미국산 고기와 과일 등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농장지대의 피해를 노린 겁니다.
[장 지안핑 / 중국 국제무역경제협력 학회]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품목들은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우리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상당한 양의 농산품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보복 관세에 미국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 수출품을 겨냥하지 말고 중국의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만간 미국 정부가 중국의 첨단기술 상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걸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 미 트럼프, NAFTA·DACA 연계해 또 멕시코 압박

무역전쟁의 포문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나프타와 다카를 볼모로 멕시코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북미자유 무역협정, 나프타와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다카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멕시코가 (NAFTA를 통해) 미국에서 번 돈으로,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사람들을 막기를 바란다."
먼저 트럼프를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가 나프타로 큰 돈을 벌고 있다며 번 돈을 국경을 막는 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을 겨냥해 그들이 다카를 망쳤다며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이 다카의 혜택을 받고 있으니 장벽을 건설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민주당은 DACA를 실망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애석한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멕시코와의 국경문제를 나프타, 다카와 연계하고 있습니다.

4. 인도, 카스트 '불가촉천민' 보호법 완화에 시위...5명 사망

인도에서 불가촉천민이라고 불리는 최하층 카스트들이 이들을 보호하는 법규를 완하하려는 결정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인도 대법원은 불가촉천민, 달리트에 대한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법률에 가해자 즉시 체포 규정을 삭제했습니다.
이에 달리트들은 수도를 비롯한 각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를 일으켰습니다.
마디아에서는 경찰과의 충돌로 학생 등 5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수치트 / 시위 참가자]
"달리트들이 법원이나 은행에 가서 그의 낮은 신분을 밝힌다면, 그는 시간만 버릴 겁니다. 높은 카스트들은 단지 출생만으로 혜택을 받고 있어요."
인도 법무장관은 연방정부가 이미 이번 결정에 재심을 청구했다며 황급히 사태 진압에 나섰습니다.
고질적인 악습으로 꼽히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5.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97% 득표율로 재선 성공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압승에도 불구하고 찜찜한 승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라산 이브라힘 / 국가 선거 위원회 위원장]
"선거 위원회가 승인한 결과에 따라, 2018년 대통령 당선자는 압델 파타 엘시시입니다."
97%의 득표율을 얻은 엘시시 대통령의 압승은 예상한 결과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유력한 대선 후보들이 체포되거나 낙마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선 투표율은 41%로 집계된 가운데, 민주화를 갈망하던 젊은 층의 참여가 현저히 낮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반대 세력 숙청 논란과 경제 악화에 직면한 엘시시 대통령이 위기를 어떻게 풀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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