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등을 놓고 정부와 각을 세워온 소상공인연합회와 만났습니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정례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연합회와 다시 만났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되고 만난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여 만입니다.
먼저 말문을 연 홍종학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시행과 1조 4천억 원 규모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결제수수료 0%대의 '제로페이' 도입, 무분별한 출점을 제한하는 '편의점 자율규약' 제정 등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G20 순방'을 떠나기 전에 지시한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장관은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보완대책을 내놓겠다며, 이를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소상공인들의 성공이 저희 중소벤처기업부의 성공이고, 또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부부처는 물론 국회에서도 여러분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중기부와 소상공인연합회, 전문가 등을 망라한 '정례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홍 장관이 이를 받아들여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들의 대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의 소통은 긴밀히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체계적인 비전을 마련하고....”
중기부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밖에도 '제로페이' 확산과 kt 화재 피해 등 재난에 대비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정현정)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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