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검찰개혁에 관해 법무부와 검찰은 함께 개혁의 주체라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섭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검찰총장에게도 지시합니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관해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개혁의 주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법·제도적 개혁에 관해서는 법무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검찰권 수사 관행 등에서는 검찰이 앞장서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며 모든 공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 검찰은 물론 법무부와 대통령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부족했던 점을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조 장관이 보고한 검찰의 형사·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모두 검찰 개혁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지만, 당장 이를 추진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검찰 구성원과 시민사회 의견을 더 수렴하고 내용을 보완해 장관 관련 수사가 끝나는 대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한편, 조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공석으로 지연되고 있는 대검 감찰부장과 사무국장의 인사를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수용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검찰 개혁을 강조한 문 대통령.
청와대는 사법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언급하며 검찰 개혁이 대통령 한 사람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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