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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대치 아닌 평화 결정하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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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폼페이오 "북한, 대치 아닌 평화 결정하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향해 평화의 길을 택하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북미 관계에 이목이 쏠립니다.

폼페이오 장관
"북한이 대치가 아니라 평화의 길로 이어지는 결정을 하기 바란다. 2019년 12월 30일"

현지시각 30일,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을 지켜보고 있다며 대치 말고 평화로 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임무는 북한 지도부에게 핵무기 포기가 최선이라는 걸 확신시키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우리는 (북한을) 늘 응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나? 접근이 제대로 된 건가?' 생각한다. 2019년 12월 30일"

대북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국도 항상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생각한다며 우회적인 경고를 덧붙였는데요.
협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면서도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각 30일, 유엔 안보리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이 비공식 논의됩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안보리 회원국들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힘을 모으고 정치적 안정과 대화 촉진에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길 바랍니다."

물론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이 반대하고 있어 결의안 통과는 쉽지 않습니다.
각국에서 바쁜 연말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도 이례적으로 나흘 연속으로 전원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전원회의 결과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어떤 접근법이 언급될지 전세계 관심이 모아집니다.

2. 미국, 이라크·시리아 '친이란 민병대' 공습
미국이 친이란 민병대 헤즈볼라의 이라크, 시리아 내 거점을 공습했습니다.
이란과 이라크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29일, 미 국방부는 헤즈볼라의 이라크 기지 3개, 시리아 기지 2개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타격 대상에는 무기 저장고, 지휘통제 기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공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조종사와 항공기는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더불어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또다른 조치가 가능하다는 논의를 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미군의 공격으로 전투원 2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미국에 반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모히에 / 헤즈볼라 대변인
"미국에 경고합니다. 그들의 불법적인 행동은 미국이 이라크 국민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걸 뜻합니다. 모든 것을 다 동원해 저항할 겁니다."

현지시각 30일,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은 미국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는데요.
이라크 총리까지 받아들일 수 없는 공격이라며 미국을 규탄했습니다.

녹취> 아델 압둘 마흐디 / 이라크 총리
"어제 일어난 미군의 공습은 명백한 공격이며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행위를 멈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IS소탕에 활약했던 헤즈볼라는 최근 이라크 정부군 기지를 로켓포로 공격해 미국인 1명이 숨지고 미군이 다쳤는데요.
미국이 보복성 공습을 하면서 이번 충돌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볼리비아, 스페인·멕시코 외교관 추방
볼리비아 대 스페인, 멕시코 간 외교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서로의 외교관을 추방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은 내정 간섭 혐의로 멕시코, 스페인 외교관 2명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자니네 아녜스 /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
"볼리비아 주재 멕시코, 스페인 대사에게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 인물)'을 선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스페인 정부도 볼리비아 외교관 3명에게 72시간 안에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볼리비아 대 멕시코, 스페인의 대립은 모랄레스 볼리비아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는데요.
앞서 볼리비아 임시 정부는 모랄레스의 측근들을 불법 시위 주도 혐의로 체포하려 했지만 멕시코는 이들의 망명을 허용했습니다.

녹취> 올가 산체스 / 멕시코 내무장관
"멕시코는 망명을 허용했습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 측근들은)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고 우리는 승인했죠. 그들을 지켜줄 것입니다."

또 볼리비아는, 스페인이 망명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대사관저에서 빼내려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스페인은 이를 부인했는데요.
각국이 심각한 외교갈등을 빚으면서 여론도 험악해졌습니다.

녹취> 볼리비아 주민
"스페인과 멕시코가 우리에게 한 일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볼리비아 국민들은 우리 자주권을 향한 모욕을 잊지 않을 거예요."

볼리비아와 멕시코, 스페인의 외교갈등이 구체적인 조치로까지 번지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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