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수도권과 광주광역시 곳곳에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를 실은 군용기가 오늘 밤 바그다드에서 출발합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59명으로, 국외유입 20명, 지역발생 3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명, 경기 17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됐고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4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군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을 포함해 교육 강사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강사 중 한 명이 군 부대 내에서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 강사분들이 강의 중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내 밀집된 환경에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한동안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했던 광주광역시에서도 가족 간 감염과 방문판매를 고리로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우리 건설 근로자들을 데리고 오기 위해 군 공중급유기 2대가 투입됐습니다.
공중급유기가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중급유기로 수송하면 중간에 경유를 하지 않고도 빠르게 귀국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라크에 방역마스크 5만 장도 함께 전달합니다.
녹취> 김완성 / 공군 공중급유기 조종사
"우리 공군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모셔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용기는 귀국 의사를 밝힌 300명에 가까운 근로자를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데, 입국 후에는 전원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확진자는 치료시설로 이동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도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해야 합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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