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천주교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종교가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한국천주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장소: 오늘 낮, 청와대 본관)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천주교 지도자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우리 방역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OECD 국가 중 최고의 방역이라고 평가받은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순간의 방심으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다음 주까지가 고비라며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의 힘든 마음을 치유해 주고, 서로의 안전을 위한 연대의 힘이 커지도록 종교 지도자들께서 용기와 기도를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종교시설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방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염수정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우리 천주교회는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신자들의 개인위생에 철저하도록 각 본당 신부님들을 통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주교회의 측에서 준비한 '묵주 기도의 모후'라는 제목의 성화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성화에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기독교, 불교 지도자 간담회에 이은 종교계와의 소통 행사입니다.
유진향 기자 feelyka@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감염이 시작되자 천주교가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미사를 중단하는 등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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