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에 앞서 이동 자제를 권고했는데요.
국민들의 협조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동한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특별대책기간.
하루 평균 이동한 인원은 519만 명입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9.3%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이동 인원은 3천116만 명으로 3.1% 감소했습니다.
귀성길과 귀경길 정체도 평상시 주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연휴에 앞서 정부가 이동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자발적으로 이어진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동량 감소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추석 연휴 기간 정부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국민이 보다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를 잊고 업무에 매진하여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438만 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13.8% 줄었습니다.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도 같은 기간 각각 57%, 55% 감소했는데, 연휴 대중교통 좌석 판매제한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여행객이 늘면서 항공 수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376건으로, 작년 추석보다 30%가량 줄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5.3명, 501.5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37%, 45% 감소했습니다.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교통단속이 인명피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전국 감염확산의 매개가 될 것으로 우려됐던 주요 교통시설 내 방역관리도 차질없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입구별 동선관리와 QR코드 출입자 관리, 실내 취식 금지 등 특별방역이 이뤄졌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귀성객, 여행 인파가 몰린 제주와 김포공항은 수시로 소독과 환기를 실시했고, 이용객 발열 확인 등 방역 조치도 꼼꼼히 시행됐다는 평가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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