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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무역 관세 공개 "고율관세 유지···중국, 합의 지켜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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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대중무역 관세 공개 "고율관세 유지···중국, 합의 지켜라"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무역 관세를 공개했습니다.
고율관세가 이어질 거라며 중국을 향해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체결한 합의를 지키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처음으로 대중 통상정책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골자는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체결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이어가겠다는 건데요.
중국을 향해 합의를 이행하라며, 대중 고율관세는 유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서린 타이 / 미 무역대표부 대표
"우리는 불공정한 경쟁으로 수년간 피해를 입었고 이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겁니다."

무역 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와 올해 미국 제품, 서비스를 2017년 대비 2천억 달러 추가 구매해야 하지만 아직 이행률은 60%정도입니다.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이 자국 중심적이고 비시장적인 관행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솔직한 대화를 하겠다며 대중강경책과 대화를 동시에 언급했죠.

녹취> 캐서린 타이 / 미 무역대표부 대표
"1단계 합의의 모든 내용에 대해 중국과 솔직한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중국도 약속한 내용이죠."

나아가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1단계 합의 준수를 압박하기 위해 신규 관세 부과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2단계 협정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중국의 반발과 미중 갈등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유럽의약품청, 18세 이상에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 승인
유럽의약품청이 미뤄오던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18세 이상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유럽의약품청은,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의 경우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나면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면역체계가 약한 환자는 2차 접종 후 최소 28일이 지나면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맞을 수 있도록 했죠.
그간 부스터샷 승인을 미뤄오던 유럽의약품청.
EMA 전문가들은 아직 부스터샷이 코로나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성한다는 직접 증거는 없다면서도 일부 환자에 대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르코 카발레리 / EMA 백신 전략 책임자(지난달)
"(1,2차) 백신 접종에 잘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추가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증거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부스터샷 실시 여부는 EU 각 회원국들의 보건당국에서 결정될 텐데요.
현재 EU 중에서는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 중이죠.

녹취> 라파엘라 / 이탈리아 로마
"3차 백신 접종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모든 사람들이 협조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가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한편 이번주 초에 얀센이 FDA에 부스터샷 승인을 신청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코로나 백신 중에 3번째입니다.
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의 승인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3.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동시에 먹통···페이스북은 내부 폭로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접속장애를 일으켰습니다.
6시간 만에 정상화됐지만 여파가 계속되고 있죠.
앞서 내부 폭로에도 직면한 페이스북이 최악의 하루를 맞았습니다.
현지시각 4일 오전 11시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패 페이스북에 접속하려 하면 '죄송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라는 안내만 나왔죠.
심지어 페이스북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시스템도 작동을 멈추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접속장애는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해결됐는데요.
아직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해킹은 아니라 내부 서버 오류라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캔디드 / 스위스 사이버 보안 전문가
"페이스북과 왓츠앱 등에서 메시지를 보내려다 작동이 안된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일단 살펴본 바로는 도메인 이름 확인 프로토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어제 페이스북은 내부 고발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내부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은 방송에서 페이스북은 항상 공익보다 기업의 이윤을 최우선으로 추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앞서 하우겐은 페이스북이 10대 청소년에게 미치는 인스타그램의 유해성을 알고도 방관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연일 악재가 터지면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보다 4.89% 폭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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