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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과대학 개강···"유급 사태 없도록 설득"
등록일 : 2024.04.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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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이 무더기로 유급 위기에 몰리면서 일부 의과대학들이 개강을 단행했습니다.
정부는 집단 유급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대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전북대와 경북대 등 일부 의과대학이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이 무더기로 유급 위기에 몰리자 대학들이 개강을 강행한 겁니다.
수업은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대면 방식이 "문제는 아니다"라며, "최대한 학생들이 수업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대와 조선대, 부산대 등 7개 대학도 오는 15일부터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
"(정부는) 학교와 학생들에 대해서 설득과 설명 노력들을 계속해 왔고요. 어쨌든 유급의 그런 사태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의 대화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의대들이 개강에 나선 가운데 추가로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에서 유효 휴학계를 신청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375건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의 55.2%에 해당합니다.
의대 증원에 따른 후속 조치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학별 수요 조사를 마무리하고, 의대 교수 증원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지난 3일)
"의대 교수 채용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여 각 대학이 내년 1월, 늦어도 2월까지 채용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별 교수 정원 증원 규모를 가배정하고 사전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과대학 전임교수를 1천 명까지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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