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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패자의 구걸 행각"···정부 "북, 자기 성찰이 먼저"
등록일 : 2024.04.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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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의 한일 방문에 대해 북한이 "맥 빠진 대북제재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구걸 행각"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스스로 "수많은 대북제재에 둘러싸인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다 째진 제재 북통을 한땀 한땀 꿰매서라도 압박의 북소리를 계속 울려보겠다는 것."
"맥이 빠질대로 빠진 대북제재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려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행각."

북한이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미국대사의 한국, 일본 방문을 비난하고, 대북제재의 무용론을 주장했습니다.
통일부는 그동안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우려에도 북한이 이 같은 민감한 반응을 보인 건 새롭지 않다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인애 / 통일부 부대변인
"(북한은) 국제사회의 수많은 규탄과 대북제재에 둘러싸인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자기 성찰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북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내 대북 제재 전문가 패널 연장이 무산되자, 그린필드 대사는 유엔 총회 안에 새 감시 조직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지난 16일)
"한국, 일본, 그리고 유사입장국인 이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전문가 패널이 하던 중요한 일을 어떻게 하면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미일과 서방의 주도로 이 조직을 꾸리겠다고 언급한 만큼, 앞으로 유엔 내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현지시간 18일 열린 유엔 안보리 표결에서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안이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정부는 '두 국가 해법'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고, 항구적 평화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의 정회원국 가입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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