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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수단 방남···14개 종목 출전
등록일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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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도 참가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회 출전을 위해 북한 선수단 22명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방남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북한 선수단이 시민들의 환호 속에 방남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파란색 하의에 흰색 상의를 맞춰입은 선수들은 밝은 모습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선수단은 서길산 총감독을 단장으로 선수 12명과 임원 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녹취> 서길산 /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장
"감사합니다. 우리 민족을 위해서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서 감독은 1982년 아시안게임에서 권총 종목 7관왕에 오르며 북한의 사격영웅으로 불립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사격팀 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북한 선수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사격대회에 참가하는 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
시민들은 판문점 선언의 결과라며 남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장희영 / 경남 양산시
"(판문점 선언이) 잘 이행되는 것 같아서 기쁘고요. 민간 교류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단은 여장을 풀고 오후에는 경기장을 둘러봤습니다.

"전에는 공으로 쳤는데, 소음도 들리고 그 당시에는 납탄이 오염이 될까 싶어서 요즘에는."

북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10m 공기권총 등 14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주요 선수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명원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김성국이 거론됩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등에서 단일팀으로 힘을 합친 남북 선수들.
(영상취재: 김정섭 우효성 / 영상편집: 정현정)
이번 대회에선 어떤 기량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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