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 "노동시간 단축, 잘 된 일"
등록일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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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주 52시간 '노동 시간 단축'이 시행된지 두 달이 지났는데요.
우리 국민들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10명 중 6명은 이 제도가 잘 도입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우려와 기대 속에 도입된 노동시간 단축.
도입 두 달이 지난 가운데 현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동시간 단축이 잘 된 일이라는 평가가 64%를 넘었습니다.
향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도 63%로 부정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녹취> 허재준 /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가정 양립이나 이런 지표들을 보면 굉장히 순위가 뒤쳐졌었죠. 그런데 근로시간 단축을 하면서 사실은 그런 환경이 점점 더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를 보이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건강관리 등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20~30대 사무직, 전문직 중심으로는 긍정응답이 높았고, 60대 이상, 농어업 종사자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는 부정응답이 높았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소득 감소 때문이라는 응답이 30.3%로 가장 높았고, 우리 사회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병훈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생계벌이로 해왔던 것이 법으로 52시간 제한되다 보면 수입이 줄어드는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것이고, 초기 적응과정에 여러가지 정부도 보완책을 내놓고."
실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정착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탄력근무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습니다.
퇴근 후 집이나 카페에서 일을 하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직장 내 노동생산성 향상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도 47%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해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지선입니다.
주 52시간 '노동 시간 단축'이 시행된지 두 달이 지났는데요.
우리 국민들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10명 중 6명은 이 제도가 잘 도입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우려와 기대 속에 도입된 노동시간 단축.
도입 두 달이 지난 가운데 현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동시간 단축이 잘 된 일이라는 평가가 64%를 넘었습니다.
향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도 63%로 부정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녹취> 허재준 /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가정 양립이나 이런 지표들을 보면 굉장히 순위가 뒤쳐졌었죠. 그런데 근로시간 단축을 하면서 사실은 그런 환경이 점점 더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를 보이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건강관리 등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20~30대 사무직, 전문직 중심으로는 긍정응답이 높았고, 60대 이상, 농어업 종사자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는 부정응답이 높았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소득 감소 때문이라는 응답이 30.3%로 가장 높았고, 우리 사회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병훈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생계벌이로 해왔던 것이 법으로 52시간 제한되다 보면 수입이 줄어드는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것이고, 초기 적응과정에 여러가지 정부도 보완책을 내놓고."
실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정착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탄력근무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습니다.
퇴근 후 집이나 카페에서 일을 하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직장 내 노동생산성 향상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도 47%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해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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