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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9. 07. 19시)
등록일 : 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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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문화예술계, 체육계로 확산되고 있는 남북교류가 정치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4선언 기념일에 맞춰 북한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북한에서 구체적인 회신이 오지는 않았지만 북한 방문이 성사 된다면 여야 정당인들 상당수가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남북간 의회 회담 개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남북교류가 정당과 국회차원으로 확대된다면 또다른 의미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

즉 국민적 차원, 국가적 차원의 교류로 진전된다는 것이며 경제적 교류가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과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뀐 뒤 남북 간에는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이 약화되었고, 단절되기까지 했습니다.

1950-60년대 동독 흡수와 동구 공산권의 붕괴를 목표로 했던 서독의 아데나워 총리, 그의 정책이 비현실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을 총선에서 독일 국민들로부터 받았죠.

그 후 탄생한 브란트 수상의 신동방정책은 작은 걸음의 정치접근을 통한 변화로 상징됩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부각된 서독 사민당의 빌리브란트 총리의 신동방정책은 독일 통일이 이루어졌던 1900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사민당에서 기민당으로 정권이 바뀌는 것과 무관하게 신동방정책은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독일 통일은 사민당이 아닌 기민당 집권하의 콜 수상 때 이루어집니다.

9월 18일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져서 남북 정당인들의 교류, 국회차원에서의 회담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그 성과는 남북 간의 경제교류로 확대될 것입니다.

실제 국회에서 대북정책과 관련된 예산이 승인이 돼야 도로와 남북 철도사업 등도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실제 브란트의 신동방정책의 핵심은 동방무역이었습니다.

경제적 교류와 경제적 이해관계 증진이 독일민족간의 전쟁의 위협과 갈등을 완화시켜 평화의 길로 가게 한 것입니다.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독일과 달리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더욱 힘든 과정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화해와 치유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정치권이 전 국민적 이해를 기반으로 민족적 이익을 대변하게 된다면 화합과 평화의 길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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