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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늦장마에 사라진 녹조···저수율 '껑충'
등록일 : 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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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태풍 '솔릭'과 집중 호우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녹조가 크게 감소했고 가뭄 해갈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태풍 '솔릭'과 최근 연이어 내린 비로 하천의 녹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0일 기준 조류경보가 내려진 상수원은 모두 10곳.
이 가운데 8곳은 '관심'단계, 2곳은 심각한 '경계' 단계로 초록색 페인트를 연상하게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기준으로 조류경보가 발령 중인 상수원은 5곳으로 절반으로 줄어든데다 모두 관심 단계 수준입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틀에 걸친 태풍 '솔릭'의 한반도 관통과 최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하천 구간을 중심으로 유속이 빨라졌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4대 강 16개 보는 지난 3일 기준 유량과 유속이 늘고 수온 하강까지 겹쳐 모두 녹조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특히 낙동강 칠곡 지점의 경우 태풍이 오기 전만 해도 물 체류 시간이 12.1일이었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엔 3.3일로 1/4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유례없는 불볕더위로 물이 증발해 버린 저수지도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저수율이 19%까지 곤두박질했던 나주호는 태풍 '솔릭' 이후 내린 비로 최근 열흘 사이 저수율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장의 폭염에 50일 넘게 말라가던 곳곳의 저수지들이 최근 내린 집중호우 덕에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한편, 오늘도 전국에 5에서 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달 중순까지 하천 구간의 녹조 상황이 더 나아질 전망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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